보라매병원, 코로나19 경증·중증 환자 치료에 전념
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(원장 김병관)이 경증 및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. 보라매병원은 대구에서 직장 동료인 확진자와 접촉 후 서울로 상경해 동작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달 25일 이송된 60대 남성(서울시 44번 환자)이 25일에 격리 해제되어 퇴원했다고 밝혔다. 특히, 이 남성은 고혈압과 함께 심장이 불규칙하게 떨리는 심방세동 질환이 있는 기저질환자였으며, 입원 후 상태가 크게 악화되어 에크모 장비를 이용한 치료까지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. ‘에크모’(체외막산소화장치·ECMO)란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체내로 흘려보내는 장치로서, 심장이나 폐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는 중환자의 심폐를 보조해 생명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. 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오세진 교수는 “해당 환자는 폐뿐만 아니라 심장 기능까지 저하되어, 폐와 심장을 동시에 보조할 수 있는 에크모 장비를 이용했어야 할 만큼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”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. 환자는 에크모 장비를 이용한 치료와 의료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차츰 증상이 호전되었으며, 그 결과 25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고 30일 만에 퇴원하게